“e스포츠 광고시장 10년새 200억원대 성장”

  • 입력 2008년 6월 26일 08시 58분


단국대 서병문 교수 “국내 스포츠산업 발전 가능성 무궁”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면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문화콘텐츠산업의 한 축으로서 국내 스포츠산업의 발전 가능성도 크다.”

사단법인 한국스포츠산업진흥협회(회장 조수연)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스포츠동아>가 후원하는 제12회 스포츠산업진흥포럼이 ‘문화콘텐츠산업 현황과 스포츠의 융화’를 주제로 25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7층 셀리나홀에서 열렸다.

국내 스포츠산업 관련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정부와 학계, 관련 공공기관 및 언론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단국대 멀티미디어공학과 서병문(60·사진) 교수는 21세기 전세계적인 문화콘텐츠산업의 시대를 맞이해 국가 및 기업 단위의 역량 개발과 공고한 네트워크 구축을 역설했다.

삼성전자 부사장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장 등을 역임한 서병문 교수는 국내외 문화콘텐츠산업의 동향과 발전방향을 조망한 뒤 “방송과 통신이 융합되는 현재의 미디어환경에서는 양질의 스포츠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수밖에 없다”며 전 세계 10억명이 시청하는 미국풋볼리그(NFL) 슈퍼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광고 및 방송중계권 수입의 비약적인 증대를 실례로 거론했다. 또 10여년 전부터 한국을 출발점 삼아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e스포츠산업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국내 (온라인)게임 속 광고시장만 해도 2008년 200억원으로 급신장됐다”며 “기업들이 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에 주력하는 흐름에 발 맞춰 스포츠산업도 발전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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