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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5월 31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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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사진)가 타이틀 방어는 고사하고 3연속 예선 탈락을 걱정할 처지가 됐다. 30일 미국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최경주는 버디 2개에 보기를 6개나 기록해 4오버파 76타로 공동 78위까지 처졌다. 퍼팅 수 22개로 7언더파 65타를 친 단독 선두 매슈 고긴(호주)과는 11타차.
최근 2개 대회에서 연속 컷오프당하며 자존심이 상한 최경주는 4월 휴스턴오픈 3라운드 이후 10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에 허덕였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은 57%에 그쳤고 그린 적중률도 50%에 머물렀다. 퍼팅 수는 31개.
4번홀까지 3타를 잃은 최경주는 5, 7번홀 버디로 살아나는 듯했으나 9∼11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범했다. 우승 후보로 꼽힌 필 미켈슨은 공동 36위(이븐파 72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