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5월 10일 10시 3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롯데와 같은 부산을 연고로 하는 K리그 부산 아이파크 역시 11일 오후 3시에 벌어지는 대전과의 홈경기에 예전 대우 로얄즈 시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이날만큼은 구덕운동장에서 홈팬들을 맞이한다. 구덕운동장에서 K리그 경기가 치러지는 것은 6년 만의 일이다.
구덕운동장은 황선홍 부산 감독과도 인연이 깊다. 황선홍 감독은 포항 선수시절이던 1995년 대우를 상대로 이곳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안정환 역시 1990년대 후반 이곳에서 긴 머리를 휘날리며 맹활약을 펼쳐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부산 입장에서는 안정환이 징계를 받아 이날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 대신 경기 전인 오후 1시50분부터안정환의 팬 사인회가 예정돼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