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코비 34점… 레이커스, 4강PO 2연승

  • 입력 2008년 5월 9일 02시 59분


생애 첫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선정으로 신바람이 난 코비 브라이언트가 LA 레이커스의 2연승을 이끌었다.

브라이언트는 8일 홈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34점을 터뜨리며 120-110의 승리를 주도했다.

이로써 홈 1, 2차전을 모두 이긴 레이커스는 콘퍼런스 결승을 향한 5분 능선에 올랐다.

1쿼터를 33-18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한 레이커스는 3점 슛 11개를 시도해 7개를 적중시키며 완승의 발판으로 삼았다.

올 시즌 공격력은 물론이고 수비와 궂은일에도 솔선수범하며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듣는 브라이언트는 8리바운드에 6어시스트도 기록했다.

레이커스의 데릭 피셔는 3점 슛 4개를 앞세워 22점을 올렸다.

한편 올랜도 매직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의 홈경기에서 111-86으로 완승을 거둬 2연패 후 소중한 첫 승을 거뒀다. 올랜도의 라샤드 루이스는 33점을 넣었고 드와이트 하워드는 20득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디트로이트는 주전 가드인 천시 빌럽스가 1쿼터 3분 49초 만에 오른쪽 발을 다쳐 벤치로 물러나 전력의 공백이 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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