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애틀랜타 꺾고 4강 막차

  • 입력 2008년 5월 6일 03시 00분


보스턴 셀틱스가 4강행 막차를 탔다.

보스턴은 5일 홈에서 열린 애틀랜타 호스크와의 미국프로농구 8강 플레이오프(7전 4선승제) 7차전에서 99-6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동부콘퍼런스 정규리그 우승(66승 16패)을 거머쥐었던 보스턴은 8위(37승 45패)로 올라온 애틀랜타를 4승 3패로 힘겹게 누르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보스턴은 ‘득점 기계’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7일 4강 1차전을 치른다.

보스턴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폴 피어스는 22득점(8리바운드)으로 양 팀 가운데 최고점을 올렸고 ‘외계인’ 케빈 가닛은 27분만 뛰고도 ‘더블 더블(18득점 11리바운드)’을 기록했다. 센터 켄드릭 퍼킨스는 블록슛 5개(1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튼튼히 지켰다.

반면 애틀랜타는 조 존슨(16득점)과 샐림 스타더마이어(10득점)만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뒷심이 달린 모습이었다. 야투성공률은 29.3%에 그쳤다.

한편 4전 전승으로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에 오른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38득점 7어시스트)의 ‘원맨쇼’를 앞세워 유타 재즈를 109-98로 꺾고 첫판을 가져갔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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