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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25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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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선발 경기 무패 행진’을 24경기째로 이어갔다.
박지성은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FC 바르셀로나와의 원정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AS 로마(이탈리아)와의 8강 1, 2차전에 모두 나선 데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다.
맨체스터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및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사뮈엘 에토오 등 슈퍼스타들이 맞붙는 빅 매치로 관심을 끌었던 이 경기에서 양 팀은 0-0으로 비겼다. 두 팀은 30일 맨체스터의 홈구장에서 2차전을 벌인다.
이로써 박지성은 2006년 5월 2일 미들즈브러전(0-0) 이후 선발로 나선 24경기에서 무패 행진(22승 2무)을 이어갔다. 맨체스터로 이적한 후 나선 47경기를 통틀어도 승률 90%(38승 6무 3패)를 웃돈다.
맨체스터로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얻은 페널티킥을 간판스타 호날두가 실축한 것이 아쉬웠다.
홈경기에서 승리를 따내기 위해 바르셀로나는 맹공격으로 나섰다. 박지성은 바르셀로나의 주공격수 리오넬 메시를 막는 데 주력했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평점 6을 매겼다. 실축한 호날두와 루니는 5점을 받았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