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3총사 동반 출격 ‘잠못이뤘던 주말’

  • 입력 2008년 1월 21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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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태극전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주말경기에 나란히 나섰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20일 영국 레딩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딩과의 원정경기에서 왼쪽 측면 날개로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뛰었다.

박지성에게는 이번 경기가 프리미어리그 통산 50번째 출전 경기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맨체스터는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두고 승점 54점을 기록했다.

맨체스터는 이날 풀럼을 3-0으로 꺾은 아스널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1위를 지켰다.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이번 시즌 세 번째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박지성은 전반 시작과 함께 스트라이커로 나선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위협적인 전진 패스를 넣어주면서 공격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박지성은 코너킥을 전담하면서 세트플레이의 한 축으로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설기현(풀럼)은 강호 아스널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후반 16분 교체됐다.

한편 이영표(토트넘 홋스퍼)는 선덜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안정된 수비력과 체력을 앞세워 풀타임 출전하면서 팀의 2-0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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