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유럽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 제주대회 출전

  • 입력 2008년 1월 16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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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올해에는 뭐든 빨리 하고 싶은 듯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 후 가장 이른 두 번째 대회 만에 소니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최경주가 평소보다 이른 봄부터 국내 무대에 선다.

최경주는 3월 13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핀크스GC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소니오픈 우승으로 세계 랭킹을 역대 최고인 7위까지 끌어올린 최경주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국 대회에 나설 때는 언제나 가슴이 설렌다. 제주도라는 큰 섬에서 큰 대회가 열려 기쁘게 생각하며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사상 처음 개최되는 유럽투어인 이번 대회에는 최경주와 함께 재미교포 유망주로 지난해 PGA투어에서 신인왕을 다퉜던 앤서니 김(나이키골프)이 처음으로 고국에서 경기를 치른다.

한편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세계 랭킹 9위의 강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유럽투어에서 통산 31승을 거둔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도 초청을 받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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