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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퍼트감각 되찾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1-18 17:22
2016년 1월 18일 17시 22분
입력
2008-01-12 02:56
2008년 1월 12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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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리듬을 되찾았다.”
‘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는 경기 후 밝은 표정으로 정상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불과 1주일 전만 해도 퍼트 난조로 고개를 숙이던 모습은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11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소니오픈 1라운드.
최경주는 한국 교민들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AP통신은 ‘그리 놀랄 만한 뉴스는 아니다’라고 그의 선전을 평가했다. 지난해 소니오픈에서도 첫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4위로 끝낸 데다 세계 정상급으로 발돋움한 그의 위상을 감안하면 당연하다는 뜻이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첫날 퍼트수가 36개까지 치솟으며 부진한 끝에 하위권으로 추락했던 최경주는 이날 퍼트수를 25개까지 줄이며 시즌 첫 승의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특히 최종 18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렸으나 세계가 인정한 명품 ‘벙커샷’으로 컵 1m에 붙이며 버디를 추가해 기분 좋게 홀아웃했다.
히스 슬로컴, 지미 워커, 스티브 마리노(이상 미국)가 최경주에 1타 뒤진 공동 2위(5언더파 65타).
나상욱(코브라골프)은 공동 14위(3언더파 67타)를 마크했고 미국 PGA투어 ‘정식’ 데뷔전에 나선 양용은(테일러메이드)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재미교포 박진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74위.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16세의 어린 나이로 예선 통과의 돌풍을 일으킨 태드 후지카와(17)는 공동 136위(4오버파 74타)에 처져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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