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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월 7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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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무자년 한 해를 힘차게 항해하기 위해 돛을 올렸다.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 선수 25명이 6일 경기 파주시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였다. 올림픽팀은 7일 스페인 라망가로 약 20일간의 전지훈련을 떠난다.
올해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고 2010년 남아공월드컵 3차 예선이 시작된다.
대표팀과 올림픽팀에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가 아닐 수 없다. 올림픽팀 전지훈련 멤버에는 박주영과 김진규(이상 FC 서울), 백지훈(수원 삼성) 등 국가대표 예비명단 50명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8명이나 포함돼 사실상 한국 축구가 새해를 시작한 셈이다.
박성화 올림픽팀 감독은 “핌 베어벡 감독의 사퇴로 갑자기 팀을 맡게 돼 예선 땐 제대로 된 컬러를 보여 주지 못했다. 이번 장기 전지훈련에서 올림픽축구대표팀에 확실한 팀 컬러를 입히고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평가전을 치를 때쯤 선수들을 보러 스페인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올림픽팀은 2002년 3월 히딩크호가 월드컵 4강 신화의 초석을 다졌던 스페인 남부의 휴양도시 라망가에서 17일까지 1차 전지훈련을 하고 인근 바르베야로 옮겨 2차 훈련을 한 다음 28일 귀국한다. 올림픽팀이 돌아오면 대표팀이 소집돼 2월 6일 투르크메니스탄과 3차 예선 첫 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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