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상비군과 평가전서 선발출장… 3이닝 홈런 2방 4실점

  • 입력 2007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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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대표팀에 합류한 뒤 첫 선발로 나선 박찬호(34)가 4실점하며 체면을 구겼다.

박찬호는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 촌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상비군 선발로 나섰다. 비슷한 전력을 만들기 위해 대표팀 김경문(두산) 감독이 상비군에 박찬호 등 투수진과 이현곤(KIA) 조인성(LG) 등을 투입했기 때문.

앞선 3차례 평가전에서 상비군을 상대로 8과 3분의 1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던 박찬호는 이날 1, 2회를 실점 없이 막았지만 3회 선두 타자 박경완(SK)에게 오른쪽 솔로 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무사 1루에서 이종욱(두산)에게 다시 우중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박찬호는 이대호(롯데)에게 오른쪽 적시타로 1점을 더 내준 뒤 4회 송진우(한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홈런 2개를 포함해 3이닝 5안타 2볼넷 4실점.

이날 대표팀과 상비군은 4-4로 비겼다. 2차례 평가전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던 이병규(주니치)는 1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3회에 교체됐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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