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메시 “루니-테베즈의 공격력 두려워”

  • 입력 2007년 11월 1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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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와 테베즈의 공격력 두려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21.바로셀로나)가 ‘맨유듀오’ 웨인 루니와 카롤로스 테베즈의 공격력에 두려움을 나타냈다.

메시는 1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매체 ‘트라이버풋볼’과의 인터뷰에서 “테베즈는 올 시즌 맨유에서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며 “루니 역시 테베즈와 좋은 파트너십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들은 서로 자리를 맞바꾸며 현란한 플레이를 펼친다”면서 “경기장을 폭넓게 사용하는 그들의 공격스타일은 상대 수비수들에게 상당히 위협적”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비롯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루니는 6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루니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테베즈도 리그 4골을 기록, 8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맨유의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 F조에 속한 맨유는 현재 3승 무패로 조 선두에 올라 있다. 특히 지난 24일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는 4-2로 승리,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해 있다.

바로셀로나 역시 2승 1무를 기록하며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지만 3차전 레인저스 FC(스코틀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둬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아 있는 상태.

이에 대해 메시는 “맨유와 바로셀로나는 모두 세계적인 축구클럽”이라며 “두 팀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고 경쟁을 펼칠 후보들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시는 테베즈의 뛰어난 축구실력 뿐만 아니라 훌륭한 성품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시는 “테베즈는 항상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선수”라면서 “절대 화를 내는 법이 없고 경기장 밖에서는 동료들을 격려한다”고 말했다.

김진회 스포츠동아 인턴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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