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 “천수, 반갑수”

  • 입력 2007년 9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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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이천수(오른쪽)가 25일 로테르담에서 열린 입단 공식 기자회견에서 페테르 보스즈 기술고문과 함께 자신이 입을 유니폼 상의를 들어 보이고 있다. 구단 홈페이지는 “구단 적응에 거의 문제가 없다”는 이천수의 말을 전하면서 그의 활약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로테르담=EPA 연합뉴스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이천수(오른쪽)가 25일 로테르담에서 열린 입단 공식 기자회견에서 페테르 보스즈 기술고문과 함께 자신이 입을 유니폼 상의를 들어 보이고 있다. 구단 홈페이지는 “구단 적응에 거의 문제가 없다”는 이천수의 말을 전하면서 그의 활약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로테르담=EPA 연합뉴스
‘날쌘돌이’ 이천수(26·페예노르트)의 네덜란드 프로축구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있는 홈경기 입장권이 매진됐다.

네덜란드 유력지 ‘알헤메인 다흐블라트’는 30일 오전 3시(한국 시간) 페예노르트의 홈 경기장인 로테르담 데 퀴프에서 열릴 2007∼2008시즌 정규리그 6라운드 SC 헤이렌베인전 입장권 4만7000장이 모두 팔렸다고 26일 보도했다.

페예노르트는 올 시즌 개막 이후 4라운드까지 전승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다 23일 라이벌 PSV 에인트호번과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패배(0-4 패)를 당하며 3위로 밀려난 상황.

하지만 이 신문은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은 후 페예노르트의 달라진 팀 컬러와 로이 마카이, 히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 등 스타플레이어의 영입, 특히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천수를 보고 싶어 하는 팬의 관심이 입장권 매진을 거들었다”고 전했다.

헤이렌베인전은 25일 공식 입단식을 하고 팀 훈련을 시작한 이천수의 네덜란드 데뷔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큰 경기다.

판 마르베이크 감독은 “팀에 합류해 이제 이틀밖에 되지 않았다”면서도 “잘 적응해 이번 주말 경기의 팀 명단에 포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해 이천수의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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