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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9월 17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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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무대에서 뛰고 있는 이승호는 16일 경기 가평베네스트GC(파72)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삼성베네스트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2위 김형태(11언더파 277타)와는 2타차.
2005년 KPGA 2부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며 이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그는 3차례 준우승 끝에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1억2000만 원을 받았다.
올해 일본투어에 진출해 준우승 2회를 기록한 이승호는 “뒷심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 이제 비로소 뭔가 어설픈 부분을 채운 것 같아 정말 좋다”고 말했다.
반면 최상호가 갖고 있는 국내 남자 시즌 최다승 기록인 4승째를 노렸던 김경태는 이날 공동 선두로 출발했으나 타수를 줄이지 못해 3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상반기에 3승을 올린 뒤 후반기 4개 대회에서 3차례 5위 이내에 들었지만 승수 추가에 실패한 김경태는 국내 남자프로 최초로 시즌 상금 4억 원을 돌파해 4억2962만 원을 벌어들인 데 만족해야 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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