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만루포’… LG, 승률 5할 복귀

  • 입력 2007년 8월 2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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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LG의 막판 뒷심이 뜨겁다.

LG는 26일 선두 SK와의 문학경기에서 조인성이 만루홈런 등 5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7-1로 이겼다.

조인성은 0-0으로 맞선 4회 1사 만루에서 마이클 로마노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터뜨렸다. 자신의 4번째 그랜드슬램. 조인성은 6회 1사 3루에서도 중견수 앞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조인성은 “선취점이 중요한 상황이라 방망이를 짧게 잡고 외야 뜬공을 친다는 생각으로 타격한 게 홈런이 됐다. 팀의 4강 진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5할 승률(50승 50패 5무)에 복귀했다. 4위 한화와는 1.5경기 차.

2위 두산은 7위 현대와의 잠실경기에서 3-3으로 맞선 10회 1사 만루에서 이대수의 끝내기 안타로 4-3으로 이겼다. 다승 1위(16승)인 두산 다니엘 리오스는 7이닝 11안타 3실점한 뒤 승패 없이 물러났다.

4위 한화는 사직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 제이콥 크루즈의 결승 솔로포(21호)로 6위 롯데를 2-1로 꺾었다. ‘괴물’ 류현진은 9이닝 8안타 1실점 완투승으로 12승(6패)째를 장식했다.

이날 사직구장에는 1만6924명이 입장해 통산 관중 1501만5099명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1500만 관중을 돌파한 팀은 LG(MBC 포함)로 이날 현재 관중은 1750만4940명.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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