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소치 결정

  • 입력 2007년 7월 5일 0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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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소치가 2014년 22차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5일 과테말라시티 웨스틴 카미노 호텔에서 열린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투표에서 소치를 선택했다. 평창 유치단은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에서도 눈물을 흘리게 됐다.

IOC 위원 97명은 이날 오전 6시30분(이하 한국시간) 1차 투표를 진행했지만 과반수를 획득한 도시가 나오지 않았다. 1차 투표에서는 가장 적은 표를 얻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가 탈락했다.

IOC 위원들은 휴식 없이 곧장 평창과 소치를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완료했고, 약 2시간 뒤인 오전 8시22분 경 자크 로게 IOC위원장이 2차투표 결과를 발표하면서 소치의 손을 들어주었다.

2차 투표에는 1차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던 오스트리아와 독일 IOC 위원 3명이 추가돼 모두 100명이 표를 던졌다.

동계올림픽 개최도시가 2차 투표로 결정된 것은 1924년 제1회 동계올림픽 이후 사상 10번째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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