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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7월 4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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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한 SK 관계자에게 “뉴욕 양키스랑 해도 이길 것 같다”고 했더니 “이왕이면 올해 양키스보다 잘하는 보스턴 레드삭스로 해 주세요”란 대답이 돌아왔다. 무한한 자신감….
3일 경기에서 SK는 또 이겼다.
그것도 전날까지 상대 전적에서 유일하게 뒤지던 삼성을 ‘어린 아이 손목 비틀 듯’ 가볍게 꺾었다. 이날 승리로 SK는 6월 19일 사직 롯데전 이후 11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이는 2005년 7월 30일부터 8월 13일까지 기록했던 팀 최다 연승 기록(10승)을 넘어선 것이다. 지금 추세라면 삼성이 1986년 기록한 역대 최다 연승(16승) 경신도 바라볼 수 있다.
SK는 1회초 공격부터 이진영이 상대 에이스 브라운을 상대로 중월 2점 홈런을 때려 내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 갔다. 이후에도 찬스를 적절히 살리며 7-1로 완승했다.
한화는 연장 10회 터진 크루즈의 끝내기 안타로 현대를 4-3으로 이겼고, 롯데는 KIA를 5-2로 꺾었다. LG와 두산은 연장 12회 접전 끝에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잠실(LG 2승 6패 1무·연장 12회) | ||||
| 두산 | 050 | 000 | 001 000 | 6 |
| LG | 200 | 200 | 200 000 | 6 |
| [홈]고영민(2회3점·5호·두산) 조인성(4회2점·7호·LG) | ||||
| ▽대전(한화 6승 3패·연장 10회) | ||||
| 현대 | 010 | 200 | 000 0 | 3 |
| 한화 | 000 | 012 | 000 1 | 4 |
| [승]안영명(8회·1승 3세) [패]조용훈(8회·3승 2패 1세) [홈]크루즈(6회 2점·17호·한화) | ||||
| ▽대구(SK 2승 3패 2무) | ||||
| S K | 302 | 011 | 000 | 7 |
| 삼성 | 100 | 000 | 000 | 1 |
| [승]레이번(선발·10승 2패) [패]브라운(선발·6승 5패) [홈]이진영(1회 2점·5호·SK) | ||||
| ▽사직(롯데 7승 3패) | ||||
| K I A | 000 | 011 | 000 | 2 |
| 롯데 | 000 | 140 | 00× | 5 |
| [승]손민한(선발·8승 5패) [세]카브레라(9회·1승 2패 13세) [패]신용운(선발·7승 7패) [홈]김원섭(6회·2호·KI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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