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기어’ 벗고 하자…아마복싱 8월부터 일부 도입

  • 입력 2007년 6월 22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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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복싱의 상징인 ‘헤드기어’가 벗겨질까.

국제아마복싱협회(AIBA)가 선수들의 헤드기어를 벗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AP통신이 21일 전했다. AIBA 개혁위원회는 최근 이 같은 개혁안을 상정했으며 의무위원회에서 검토하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AIBA는 2분 4라운드 경기를 3분 3라운드로 늘리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아마 복싱을 더 격렬하게 만드는 방안이다.

개혁안이 의무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8월부터 일부 대회에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세계선수권이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AIBA는 베이징 올림픽 이후 전자 채점 방식도 바꿀 방침이다. 현재는 5명의 심판 중 3명이 동시에 채점 버튼을 눌러야 점수가 인정되지만 앞으로는 심판들이 개별 채점한 뒤 이 중 최고와 최하를 제외한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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