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투지로…신지애 힐스테이트서경오픈 역전 우승

  • 입력 2007년 6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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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19·하이마트)는 역시 역전의 명수였다.

3일 경기 광주시 뉴서울CC 북코스(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최종 3라운드.

전날 4타 차 공동 6위였던 신지애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해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시즌 3승을 노렸던 지은희(11언더파 205타·캘러웨이)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KLPGA투어 5관왕 신지애는 4월 크라운CC오픈에서 7타 차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도 역전 드라마로 장식했다.

우승 상금 6000만 원을 보탠 그는 프로 데뷔 1년 7개월 2일 만에 통산 상금 5억2000만 원을 벌어 들여 2000년 김미현(KTF)이 세웠던 최단 기간 5억 원 돌파 기록(4년 7개월 2일)을 3년이나 앞당겼다. 신지애는 “두 번 다 역전 우승했지만 앞으로는 계속 선두를 달리다 정상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전날 선두에 나서며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최혜용(예문여고)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시즌 3승에 도전했던 안선주(하이마트)와 공동 3위(10언더파 206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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