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연속 멀티히트에 빨랫줄 송구로 위기 막아

  • 입력 2007년 4월 28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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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25·클리블랜드·사진)의 풀타임 빅 리그 꿈이 무르익고 있다.

추신수는 27일 미국프로야구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2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는 물 오른 타격 감각을 자랑했다.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율은 0.333에서 0.385(13타수 5안타)로 올랐다.

수비에서도 펄펄 날았다.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텍사스 마크 테세이라의 뜬공을 잡은 뒤 빨랫줄 같은 홈 송구로 ‘왕년의 도루왕’인 3루 주자 케니 로프턴을 아웃시켰다. 추신수의 호수비 덕에 클리블랜드는 1회를 무사히 넘겼다.

9-4로 이겨 5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추신수가 좌익수로 (강한) 팔을 자랑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반면 서재응(30·탬파베이)은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7안타 2볼넷을 내주고 6실점하며 무너졌다. 팀 후배 유제국은 2-11로 뒤진 5회 등판해 4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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