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2타 차쯤이야”…진오픈 첫날 공동4위

  • 입력 2007년 4월 14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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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땅콩’ 김미현(KTF)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오픈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미현은 13일 미국 플로리다 주 리유니언골프장(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년 9개월 만에 정상 복귀의 감격을 누린 김미현은 당시 우승으로 상금 37만5000달러와 보너스 37만5000달러에 부상 등을 합쳐 100만 달러 가까이 벌어들이는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해 상금왕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는 나란히 6언더파 66타로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2005년 퀄리파잉 스쿨을 거쳐 지난해 미국 투어에 데뷔했다 부상으로 쉬었던 김나리(하이트)는 김미현과 동타를 이뤘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실패했던 박세리(CJ)는 신인 김인경, 최혜정(카스코) 등과 공동 7위(3언더파 69타)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는데 한 달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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