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엔진’ 박지성, 영어교육 홍보대사 위촉

  • 입력 2007년 4월 4일 13시 40분


코멘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터보엔진’ 박지성(26)이 청소년들을 위해 영어전도사로 나섰다.

EBS는 4일 실용 영어교육을 강화하고, 영어 관련 사교육비 경감과 지역 및 계층간 영어학습 격차 해소를 위해 오픈하는 영어교육 방송 ‘EBS English'(6일 첫 방송 예정)의 홍보대사로 박지성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무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지성은 축구만큼이나 영어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지성은 EBS와의 인터뷰에서 매주 2-3회 영어 교사와 2시간 정도 공부를 하고 있다. 의사소통이 원활해지니 부모님에게 통역을 해 드릴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또 박지성은 “동료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면서 친해져 현지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경기장 밖에서도 동료들과 잘 어울려야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다”고 영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박지성은 “좀 더 일찍 영어를 배우고 외국에 나갔더라면 좀 더 일찍 현지 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축구 선수로서 어렸을 때 영어를 배우는 것이 축구 기량을 갈고 닦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면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고, 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스스로 도울 수 있다”며 “방송을 통해 청소년들이 세계로 뻗어나가서 국위선양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고, 많은 외국의 친구들과 같이 의사소통하면서 좀 더 한국을 크게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도 함께 남겼다.

임동훈 스포츠동아 기자 arod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