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시범경기 두번째 결장

  • 입력 2007년 3월 12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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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1할대 타율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가 12일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12일 가리야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 주니치 드래곤스-소프트뱅크 호크스전. 이병규는 선발 출장 명단에서 빠졌고 경기중 대타나 대수비로도 출전하지 않았다. 선발 중견수는 구라모토 히데노리가 이름을 올렸다.

첫 시범경기 출전이었던 지난 1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이병규가 시범경기에 결장한 것은 지난 7일 세이부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12일 현재 이병규의 올 시범경기 성적은 24타석 21타수 3안타(타율 0.143) 3볼넷 1타점 1득점 1도루 9삼진.

경기는 주니치가 1-5로 졌다. 소프트뱅크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6회 고쿠보 히로키의 결승 2점 홈런 등으로 4득점, 승부를 갈랐다. 고쿠보는 지난해 이승엽(31·요미우리)과 한솥밥을 먹어 한국팬들에게도 낯익은 선수.

이승엽의 소속팀 요미우리는 기후현 나가라가와 구장에서 한신 타이거스와 시범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현지 폭설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한편 주니치와 요미우리는 13일 오후 1시 하마마쓰 시영구장에서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병규와 이승엽의 첫 맞대결 성사 여부가 관전 포인트.

고영준 스포츠동아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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