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승은 ‘혼다’를 타고…”

  • 입력 2007년 3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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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 가운데 최경주(나이키골프)를 뺀 나머지 후배들의 시즌 초반 성적표가 썩 만족스럽지 않다.

맏형 최경주가 6개 대회에서 두 차례 ‘톱10’에 들며 상금 24위(52만2624달러)에 올랐을 뿐 위창수(테일러메이드)와 나상욱(코오롱), 재미교포 앤서니 김(나이키골프)은 고전하고 있다.

위창수는 3차례 예선 탈락하며 상금 84위(16만2486달러)에 머물렀고 나상욱은 상금 153위(5만730달러)에 처졌다. 앤서니 김은 88위(15만700달러).

그래서인지 이들에게 1일 미 플로리다 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리조트 챔피언코스(파72)에서 개막되는 혼다클래식은 기회의 무대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해 세계 정상급 스타가 대거 불참해 첫 승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경주 역시 다음 주 타이틀 방어를 하는 PODS챔피언십(지난해 크라이슬러챔피언십)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대회는 빠진다.

혼다클래식은 지난 11년 동안 다섯 차례나 생애 첫 우승자를 배출했을 만큼 새 얼굴의 등용문이었다. 50세의 나이로 지난주 마야코바클래식에서 우승컵을 안은 프레드 펑크(미국)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2위 짐 퓨릭(미국)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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