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동부 꺾고 공동7위… 오리온스는 전자랜드 제압

  • 입력 2007년 2월 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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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프로농구 5라운드. SK와 오리온스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나란히 1승 3패로 열세였던 팀을 상대로 소중한 1승을 거뒀다.

SK는 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방성윤과 루로가 각각 23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어 84-82로 이겼다.

동부는 새로 영입한 미국인 용병 빈센트 그리어(24득점)가 1쿼터에만 14득점을 올려 27-16으로 앞섰지만 주득점원인 김주성(8득점)과 센터 자밀 왓킨스(5득점)가 부진했다. 복권 구입 징계에 이은 부상으로 쉬다 올 시즌 처음 코트에 나선 동부 양경민은 8분 33초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대구 경기에서는 오리온스가 김승현(12득점, 7어시스트)과 피트 마이클(51득점, 17리바운드, 4가로채기)의 활약으로 전자랜드에 95-94,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7승 22패를 기록한 SK는 전자랜드와 공동 7위. 오리온스는 20승 19패로 4위. 동부는 17승 20패로 6위를 기록했다.

원주=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원주(SK 2승 3패)
1Q2Q3Q4Q합계
SK1626291384
동부2720191682
▽대구(오리온스 2승 3패)
1Q2Q3Q4Q합계
오리온스3127181995
전자랜드252322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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