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여유만만 7연승… 진식-레안드로 맹활약

  • 입력 2007년 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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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06∼2007 V리그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라이트 레안드로(16점)와 센터 고희진(11점), 레프트 신진식(10점) 등 ‘3각 편대’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3-0(25-22, 25-23, 25-22)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천안 홈경기에서 상무를 3-0으로 눌렀고, LIG도 한국전력과의 구미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해 홈경기를 한 3개 팀이 모두 무실세트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최다인 7연승을 달린 선두 삼성화재는 11승 1패(승점 11)로 2위 현대캐피탈(9승 3패·승점 9)과 승점 2점 차 간격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20일 현대캐피탈과의 3라운드 첫 경기에서 2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내리 3세트를 빼앗겨 역전패를 당했다.

문용관 대한항공 감독은 이날 삼성화재전 패배 후 “우려했던 바가 여실히 드러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풀세트 경기에서 역전승하면 다음 날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펄펄 날고, 역전패 당하면 피로가 두 배’라는 배구계 속설이 그대로 나타났다는 것.

대한항공은 7승 5패가 돼 LIG와 승패는 같지만 점수 득실에서 뒤져 4위로 내려앉았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3위)이 한국도로공사(2위)에 3-2로 역전승을 거뒀고 GS칼텍스(4위)도 최하위 KT&G를 3-0으로 물리쳤다.

대전=전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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