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훈련 때 통증…亞경기 참가 여부 주말 결정”

  • 입력 2007년 1월 17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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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김연아가 16일 태릉빙상장에서 훈련 직전 가볍게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김연아가 16일 태릉빙상장에서 훈련 직전 가볍게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자신의 컨디션과 앞으로의 출전 계획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김연아는 16일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허리 통증은 줄었지만 아직 프로그램을 소화하기 힘들다. 4년 만에 돌아오는 아시아경기라 출전하고 싶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몸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루 5시간 정도 재활과 물리치료를 받은 뒤 1시간 정도 스케이트를 탄다는 그는 “허리를 많이 굽히는 레이백 스핀 동작에선 통증을 많이 느낀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아시아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3월 세계선수권까지는 완치해서 좋은 컨디션을 찾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연아의 어머니 박미희 씨는 “이번 주말에 아시아경기 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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