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3년계약… 몸값 얼마나

  • 입력 2007년 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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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7·사진)이 종합격투기 K-1과 3년 재계약했다.

K-1 측은 최홍만이 2009년까지 일본과 한국에서 K-1 경기에 출전하게 되며 기회가 닿는다면 미국 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그러나 최홍만의 계약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선수 계약금은 비공개가 원칙. 다른 선수와의 형평성 문제로 분란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최홍만은 첫 계약 때 2년에 10억 원가량을 받아 슈퍼스타에 오른 뒤에 한 이번 계약에선 훨씬 많은 계약금을 챙겼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홍만은 병역 문제를 남겨 두고 있다. 최홍만은 공익근무요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3년 계약을 한 데 대해 K-1 측은 “군 복무기간을 제외한 남은 기간의 활동에도 주목했다”고 말했다.

최홍만은 지난해 한국에서 K-1 챔피언 세미 슐츠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으나 K-1 월드그랑프리 우승은 이루지 못했다.

방송 연예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는 최홍만은 최근에는 입식 타격이 아닌 누워서도 싸울 수 있는 ‘K-1 다이너마이트’대회에 참가해 1회 10초 만에 바비 올로곤(나이지리아)을 TKO로 물리쳤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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