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마라톤을 꼭 달려야 할 3가지 이유

  • 입력 2006년 12월 13일 03시 01분


《국내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에게 ‘꿈의 무대’인 서울국제마라톤(동아마라톤)이 기록 단축에 가장 좋은 대회로 꼽혔다. 마라톤 전문잡지 ‘러닝라이프’는 12월 호에 국내 마라톤대회 코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서울국제마라톤이 기록 단축에 유리한 대회 1위로 꼽혔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마라톤 동호인 500명을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응답자의 52%가 서울국제마라톤이 기록 단축에 가장 유리하다고 선택했다. 2위는 중앙일보마라톤(19%), 3위는 조선일보춘천마라톤(11%) 순.

서울국제마라톤이 기록 단축에 가장 유리한 이유는 코스가 평탄하기 때문. 표고차가 30m 이하이고 16km와 35km(2006년 기준)에서 완만한 오르막이 있을 뿐 105리가 내리막이거나 평탄한 코스로 이뤄졌다.

서울국제마라톤 코스를 매번 실측하는 유문종 대한육상경기연맹 시설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내 마라톤대회 중 서울국제마라톤 코스가 가장 좋다. 2006년부터는 송파구 쪽의 지루한 코스를 자르고 청계천과 서울숲을 지나게 해 달리는 재미도 더해졌다”고 말했다.

서울국제마라톤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서울 시내를 관통하는 코스를 사용 중이다.

또 동계훈련을 마친 뒤 컨디션이 가장 좋은 상태에서 봄철 첫 대회로 풀코스를 뛸 수 있어 기록을 단축할 가능성도 높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2006 서울국제마라톤에서 무려 846명의 서브스리(3시간 미만 기록) 주자가 나왔다. 2위(187명)와 3위(167명)에 비해 네 배가 넘는다.

한편 2007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78회 동아마라톤대회(2007년 3월 18일) 참가 신청은 20일까지이며 선착순 2만5000명만 뛸 수 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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