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도하 AG]이 종목 저 종목 ‘아하! 그렇구나’

  • 입력 2006년 12월 2일 03시 00분


도하 아시아경기의 정식 종목은 39개. 각 종목에는 재미있는 뒷이야기들이 숨어 있다.

먼저 한국의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핸드볼. 남자는 아시아경기 6회 연속, 여자는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사격에서 사용되는 클레이 표적은 ‘클레이 피전(clay pigeon)’이라고 불린다. 피전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올림픽 초창기에 진짜 살아있는 새를 날려서 사격을 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논란이 일었고 이후 새 대신 진흙(clay)으로 빚어 만든 표적을 쓰게 됐다.

테니스는 힘과 속도의 스포츠다. 미국의 테니스 스타 앤디 로딕은 시속 246.2km의 강서브를 넣은 적이 있다. 그러나 가장 빠른 라켓 스포츠는 단연 배드민턴이다. 배드민턴의 코르크는 무게가 5g에 불과하지만 순간 시속이 260km를 넘는다.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선수들은 연기를 펼치는 동안 2분까지 물 속에서 숨을 참을 수 있다.

당구 선수들의 옷 소재는 400년 이상 변하지 않고 있다. 1500년대부터 당구 선수들은 울 소재의 옷을 입었는데 요즘도 여전히 많은 선수가 울로 만든 옷을 입는다.

도하=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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