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점… LG, 적지서 ‘골잔치’

  • 입력 2006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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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달렸다.

LG는 27일 안양에서 열린 KT&G와의 원정경기에서 이현민(15득점)과 찰스 민렌드(40득점, 13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111-94로 크게 이겼다. 지난 시즌 8위였던 LG는 달라진 면모를 과시하며 3승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 LG의 111점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LG 신선우 감독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인 가드 이현민은 빠른 공수전환으로 속공을 이끌었고 민렌드는 골밑을 장악했다. LG 조상현은 16득점.

KT&G 단테 존스는 49점을 퍼부었으나 승부와는 무관한 원맨쇼였다.

원주에서 동부는 지난 시즌 챔피언 삼성을 3연패에 빠뜨리며 85-82로 역전승했다. 동부 김주성은 21점을 넣었고 자밀 왓킨스는 16득점, 13리바운드.

1점 뒤진 경기 종료 20.4초 전 김주성의 자유투 2개로 역전에 성공한 동부는 삼성 올루미데 오예데지의 골밑슛이 빗나간 뒤 왓킨스가 리바운드를 잡아내 승리를 지켰다.

▽안양(LG 1승)
-1Q2Q3Q4Q합계
LG33272427111
KT&G2615272694
▽원주(동부 1승)
-1Q2Q3Q4Q합계
동부2015272385
삼성2521181882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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