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나의 LPGA 생생레슨]볼 낮게 띄워 그린 공략하려면

  • 입력 2006년 9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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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때보다 공을 스탠스 오른쪽에 위치시킨 뒤(왼쪽 사진) 임팩트 직후 피니시를 낮게 끝마쳐야 낮은 탄도의 샷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사진 제공 KTF
평소 때보다 공을 스탠스 오른쪽에 위치시킨 뒤(왼쪽 사진) 임팩트 직후 피니시를 낮게 끝마쳐야 낮은 탄도의 샷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사진 제공 KTF
이번 주에는 미국 오클라호마 주 털사에서 열리는 존Q해먼스호텔클래식에 출전합니다. 대회 장소인 시더리지CC는 파71에 전장이 6551야드여서 긴 편입니다.

이 골프장에서는 파4 치고는 짧은 342야드에 불과한 3번홀이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힙니다. ‘ㄱ’자로 완전히 꺾이는 도그레그홀이고 코스를 따라 나무가 늘어서 있는데 세컨드샷 지점부터 그린까지의 페어웨이 폭이 좁아 티샷을 정확한 포인트에 떨어뜨려야 합니다.

티샷이 너무 길면 오른쪽 숲 속의 나무 밑까지 공이 굴러 가 어려운 상황에 부닥칩니다. 이런 때는 나뭇가지에 걸리지 않도록 볼을 낮게 쳐야 하지요. 두 번째 샷 지점에서 그린까지 남은 거리는 약 130야드로 짧기 때문에 낮게 보내면서도 그린을 직접 공략해야 하기에 무척 까다롭습니다.

아마추어 여러분도 가끔 이런 상황에 처할 때가 있으실 텐데 이런 경우에는 한 클럽 정도를 길게 선택해서 피니시를 짧게 끊는 타법을 구사해야 합니다. 공은 평소보다 두 개 정도 오른쪽으로 옮겨 놓습니다. 스탠스는 오픈 스탠스를 취합니다. 보통 러프에서 샷을 하게 되므로 스탠스를 따라 깎아 치는 타법을 구사해야 좀 더 스핀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다운스윙을 할 때는 조금 강하게 내리치는 기분으로 샷을 합니다. 공이 오른쪽에 놓여 있기 때문에 날카로운 각도로 샷을 해야 강한 임팩트 후에 공을 끊어 칠 수 있습니다. 샷이 잘 되었다면 공은 낮게 날아가지만 그린에 바운드가 된 후 런이 최대한 줄어들게 됩니다.

임팩트를 강하게 끊지 못하고 피니시가 평소와 같이 된다면 공은 생각처럼 낮게 날아가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미국 오클라호마 주 털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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