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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7월 24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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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문수영(22·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수영은 22일 부산 아시아드CC(파72)에서 끝난 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 대회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2위 최나연(SK텔레콤)을 2타 차로 제쳤다.
2001년 대전 유성여고 2학년 때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떠났던 문수영은 이듬해 프로 전향을 선언했으며 LPGA투어가 이번 주 쉬는 사이 부모님도 모르게 국내 대회에 출전해 우승컵까지 안았다.
우승 상금 3600만 원을 받은 문수영은 “혹시 성적이 나쁘면 엄마 아빠가 실망하실까 봐 말씀도 드리지 않고 출전했는데 우승까지 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최나연은 1, 2차 대회 연속 준우승.
▽일본서…전미정 JLPGA 올 두번째 환호▽
전미정은 23일 일본 이바라키 현 이타코 골프장(파 72)에서 열린 JLPGA 투어 필란트로피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정상에 올랐다.이로써 전미정은 9일 일본 무대에서 처음 우승한 지 2주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전미정은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치러 우승하고 싶었는데 소원이 이뤄졌다”면서 “첫 우승 때보다 더 기쁘다”고 말했다.
▽미국서…13세 제니 신 美 J아마골프 V샷▽
그 주인공은 9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 주 토런스에서 살고 있는 제니 신(신지은·사진).
그는 23일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의 카멜CC(파72)에서 열린 비키 허스트(16·미국)와의 36홀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후반 한때 3홀 차로 뒤지다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간 뒤 플레이오프 첫 홀에서 이겼다.
13세 9개월 나이로 우승컵을 안은 제니 신은 1999년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13세 3개월)을 세웠던 송아리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챔피언이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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