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병현 주말 릴레이 출격…선우 마이너리그 3승째

  • 입력 2006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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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복귀를 노리는 김선우(29)가 이달 초 방출 대기 조치 후 가장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콜로라도 산하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속인 김선우는 28일 홈에서 열린 솔트레이크(LA 에인절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6안타 3실점(2자책)으로 팀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3승(3패)째. 평균자책은 4.87에서 4.53으로 조금 낮췄다.

한편 박찬호(33·샌디에이고)와 김병현(27·콜로라도)은 내달 1, 2일 차례로 선발 등판한다.

25일 시애틀전에서 시즌 4패(5승)째를 당한 박찬호는 1일 오전 11시 5분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6승에 도전한다. 개인 통산 719호 홈런을 쏘아 올려 행크 애런의 최고 기록(755개)을 추격하고 있는 현역 최고 홈런타자 배리 본즈와 5년 만의 맞대결이 흥미롭다.

김병현은 2일 오전 11시 5분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김병현은 최근 13이닝 무실점 행진을 기록하는 등 전성기 시절의 구위를 선보이며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5일 박찬호에게 패배를 안겨준 시애틀에 화끈한 복수전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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