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경기 연속안타… 이승엽 주니치전 2루타

  • 입력 2006년 6월 26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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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0)은 잘하는데 팀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이승엽이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25일 나고야 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원정 경기. 이승엽은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왼손 선발 투수 루이스 마르티네스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승엽은 0-1로 뒤진 3회 2사 1루에서는 마르티네스의 3구째 몸쪽 직구를 받아쳐 우익선상을 꿰뚫는 깨끗한 2루타를 쳐냈다. 최근 12경기 연속 안타. 이승엽은 후속 조 딜런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시즌 59득점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승엽은 6회와 7회에는 각각 1루수 앞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타율은 0.335.

요미우리는 이날 에이스 우에하라 고지를 등판시키고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2-1로 앞선 3회 말 우에하라는 모리야 마사히고에게 동점 홈런을 맞은 데 이어 4회에 대거 3실점하며 재역전을 허용했다. 요미우리는 결국 4-7로 패해 최근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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