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네크 佛감독, ‘개 처럼 뛰어라’

  • 입력 2006년 6월 16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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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밤(한국시간) 2006 독일 월드컵 레몽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이 하멜른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하멜른=연합뉴스)
15일 밤(한국시간) 2006 독일 월드컵 레몽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이 하멜른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하멜른=연합뉴스)
“고삐 풀린 개처럼 뛰어라”

프랑스 대표팀의 레몽 도메네크 감독이 19일 한국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지시한 첫 마디다.

도메네크 감독은 15일 있은 기자회견 중 “프랑스 선수들에게 어떤 당부를 했는가? ”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공격적이며 독창적인 플레이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2002월드컵에서 조별예선 탈락의 쓴 맛을 본 프랑스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첫 경기였던 스위스 전에서도 기대 이하의 플레이로 무승부에 그쳐 자국 팬들에게 또 다시 불안감을 안겼다.

그러나 도메네크 감독은 “우리 팀이 스위스 전에서 보여준 응집력에 만족한다.”며 “우리는 스위스 공격을 무력화 시켰고 이것이 바로 우리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도메네크 감독은 한국전에서 이러한 기본적인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공격의 고삐를 더욱 죄겠다는 구상. 아울러 선수들에게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는 의사도 나타냈다.

“한국 선수들을 힘들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공격수들이 독창적인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전제한 도메네크 감독은 “선수들은 마치 고삐 풀린 개처럼 열심히, 그리도 창의적으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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