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쿠 日감독, “호주전 패배 죄송하다”

  • 입력 2006년 6월 14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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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지쿠 감독을 위로하기 위해 가와부치 사브로 일본 축구협회회장이 지난 13일(한국시간) 일본팀 숙소를 방문했다.

당초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해 16강 진출 전까지 대표팀과의 접촉을 피하고자 했던 가와부치 회장은 숙소에 오자마자 지쿠 감독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지쿠 감독은 일본어로 ‘고멘나사이(죄송하다.)’라고 말하며 일본팀의 패배에 대해 사죄했고 가와부치 회장은 “호주전을 잊고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지쿠 감독과의 면담을 마친 가와부치 회장은 “누구보다 지쿠 감독의 상심이 클 것.”이라며 “면담 말미에 지쿠 감독의 표정이 밝아졌고 심적인 부담을 어느 정도 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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