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行 최대수혜주는 미디어 업종광고

  • 입력 2005년 6월 10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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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미디어 업종이 월드컵 효과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9일 “직접적인 월드컵 광고 외에도 삼성전자 등 대형 광고주들이 월드컵 개최 전후로 스포츠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가능성이 높다”며 “방송사들도 광고 수요 증가로 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방송광고요금은 15초 기준으로 6138만 원까지 급등했다”며 “당시 요금 책정방식을 다시 사용할 경우 내년 월드컵에서 한국 경기의 광고 기본요금은 15초 기준으로 1535만 원 정도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독일과 7시간(서머타임 적용) 시차가 나기 때문에 경기 당시의 광고 효과는 다소 낮을 수도 있지만 대형 광고주들이 본격적으로 스포츠마케팅에 나선다면 전체적으로 광고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한 연구원의 전망.

그는 삼성전자 등 대형 광고주를 보유한 제일기획과 공중파 방송인 SBS를 투자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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