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국내팬 앞에서 명예회복”…최경주 5일 SK텔레콤오픈 출전

  • 입력 2005년 5월 3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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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경기 기대하세요.” ‘탱크’ 최경주(왼쪽)와 ‘스킨스의 제왕’ 프레드 커플스가 3일 SK텔레콤오픈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후 악수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박경모 기자
“멋진 경기 기대하세요.” ‘탱크’ 최경주(왼쪽)와 ‘스킨스의 제왕’ 프레드 커플스가 3일 SK텔레콤오픈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후 악수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박경모 기자
“좀 기다려 주세요. 조만간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하지만 특유의 여유 있는 미소는 그대로였다.

미국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 5일 경기 포천시 일동레이크GC(파72)에서 개막되는 SK텔레콤오픈(총상금 5억 원)에 출전하는 그는 3일 SK T타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윙이 안정됐고 방향과 거리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결과가 나빴을 뿐인데 2, 3개월 안에 좋은 성적이 나올 겁니다.”

지난해 10월 SBS최강전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국내 팬 앞에 나서는 최경주는 올 미국투어 9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 ‘톱10’에 들며 상금 71위(41만3670달러)에 처져 있다. 게다가 이번에 귀국하기 직전 중국에서 열린 유럽 투어 BMW아시안오픈에선 예선 탈락까지 했다.

8일까지 벌어지는 SK텔레콤오픈은 지난해 챔피언 사이먼 예이츠(스코틀랜드), 국내 골프 시즌 개막전 스카이힐 오픈 우승자 김종덕(나노소울) 등 국내외 강자들이 우승을 다툰다. SBS와 SBS골프채널이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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