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펜싱 기대주 서미정, 플뢰레 金 찔렀다

  • 입력 2005년 5월 3일 01시 17분


코멘트
여자 펜싱 기대주 서미정(25·전남도청·사진)이 2005 그단스크 국제그랑프리펜싱대회에서 유럽의 강호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서미정은 2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올 시즌 네 번째 여자 플뢰레 그랑프리 대회 결승에서 안야 뮬러(독일)를 15-8로 제치고 우승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비중이 큰 대회인 그랑프리대회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 서미정은 준결승에선 루게니아 라모노바(러시아)를 4-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었다.

2월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SK텔레콤배 그랑프리대회 여자 플뢰레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인 서미정은 이번 개인전 금메달로 한국 여자 플뢰레의 간판스타로 자리 매김하며 내년 카타르 도하 아시아경기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은 중국과의 단체전 3, 4위전에서는 44-45로 분패해 4위에 그쳤다.

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