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진종오 50m 권총 銀 '명중'

진종오(KT)가 2004 아테네 올림픽 사격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진종오는 17일 그리스 아테네 마르코풀로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본선(567점)을 1위로 통과했으나 결선에서 94.5점을 보태는 데 그쳐 합계 661.5점으로 미하일 네스트루에프(663.3점·러시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북한의 김정수는 657.7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진종오의 은메달은 한국이 올림픽 권총 종목에서 따낸 첫 메달.
이로써 한국은 대회 4일째까지 금 1, 은 1, 동메달 2개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는 김동문-하태권조(삼성전기)와 이동수-유용성조(삼성전기)가 나란히 준결승에 올랐다.
김-하조는 8강전에서 정보-상양조(중국)를 2-0(15-7, 15-11)으로 눌렀고 이-유조는 충탄푹-리완화조(말레이시아)에 2-1(11-15, 15-11, 15-9) 역전승을 거뒀다.
김-하조와 이-유조는 각각 다른 조에 편성돼 한국은 최소한 동메달 1개를 확보했다.
양궁에서는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양궁 여왕’ 윤미진(경희대)을 비롯해 이성진 박성현(이상 전북도청) 등 여자궁사 3명 모두 개인전 16강에 오르며 순항을 계속했다.
아테네=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