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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8월 17일 2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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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7일 아테네 올림픽 인도어홀에서 열린 2004 아테네 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171.847점을 기록해 루마니아(172.384점)에 불과 0.537점 뒤져 4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메달은 놓쳤지만 1960년 로마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이래 역대 단체전 최고의 성적을 냈다.
이날 단체전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해 낸 지난해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4관왕 양태영(경북체육회)은 개인종합 예선에서 2위로 결승 진출이 확정되는 행운도 얻었다.
15일의 종목별 예선 철봉에서 7.737점으로 공동 8위를 차지한 4명의 선수를 두고 이날 규정에 따라 동률 파기 작업을 벌인 결과 양태영과 파비안 함뷔첸(독일), 발레리 곤차로프(우크라이나)의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 3명을 모두 결승에 올리기로 결정한 것.
19일 개인종합 메달에 도전하는 양태영은 24일 철봉 결승전을 치른다.
시드니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한국 남자하키는 강호 영국을 꺾고 첫 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은 남자하키 예선 A조 경기에서 이정선(성남시청)이 2골을 터뜨려 영국을 3-2로 누르고 1승1무를 기록해 4강 진출 전망이 밝아졌다. 한국은 파키스탄과 3차전을 치른다.
한편 배드민턴 남자단식 16강전에서는 이현일(김천시청)이 분삭 폰사나(태국)에게 0-2로 져 탈락했다.
테니스 남자단식 2회전에서는 이형택(삼성증권)이 페르난도 곤살레스(칠레)에게 0-2로 져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여자단식 2회전에서는 조윤정(삼성증권)이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이탈리아)에게 1-2로 역전패했다.
아테네=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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