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이봉주 현지도착…8일 ‘魔의구간’ 실전훈련

  • 입력 2004년 8월 6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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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4·삼성전자)가 그리스 아테네에 도착했다.

이봉주는 팀 후배인 올림픽대표 이명승(25), 훈련 파트너 존 나다사야(25), 오인환 삼성전자육상단 감독과 함께 6일 알이탈리아 항공 728편으로 아테네 공항에 도착했다.

이봉주는 곧바로 최종 적응훈련지인 아테네 북쪽 100km 지점의 전원도시 시바로 이동해 현지 기후 적응훈련에 돌입했다.지난달 15일 출국한 이봉주는 해발 1900m인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마지막 고지훈련을 통해 아테네의 무더위를 이겨낼 지구력을 만들었다. 그는 “다른 선수들의 페이스에 상관없이 당초 계획했던 대로 충실히 훈련을 소화하고 결전의 날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봉주는 8일 아테네 마라톤 코스 중 가장 어려운 15∼32km 지점 일부 구간을 직접 달려보며 실전 체험을 할 계획. 29일 오후 6시(현지시간) 대망의 레이스에 나서는 이봉주는 시바에서 적응훈련을 마친 뒤 26일경 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

아테네=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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