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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04]이탈리아, 불가리아에 골득실서 밀려 탈락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1-20 17:43
2016년 1월 20일 17시 43분
입력
2004-06-23 18:19
2004년 6월 23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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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군단’은 몰락하는가.
2002한일월드컵에서 한국에 패해 16강전에서 탈락했던 ‘로마 군단’ 이탈리아가 유로 무대에서도 예선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이탈리아는 23일 포르투갈 기마랑스에서 열린 유로 2004(제12회 유럽축구선수권대회) C조 불가리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시모네 페로타와 안토니오 카사노의 연속골로 2-1로 역전승, 예선 전적 1승2무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스웨덴 덴마크와 승점 5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에서 뒤져 3위를 차지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2002월드컵에서 한국에 역전패 한 뒤 주심을 심하게 비난하는 바람에 지탄의 대상이 됐던 지오반니 트라파토니 이탈리아 감독은
“모든 게 끝났다. 나의 계약 기간은 7월15일까지다. 모든 게 과거지사 일 뿐”이라며 쓸쓸하게 그라운드를 떠났다.
지난대회 준우승팀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간판 공격수 프란체스코 토티가 상대 선수에게 침을 뱉는 비신사적 행위로 출전정지 징계를 받고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원인 모를 부진 등 잇단 악재 속에 예선 탈락했다.
반면 스웨덴 덴마크 ‘바이킹 형제’는 나란히 8강 행 티켓을 거머쥐며 콧노래를 불렀다.
포르투에서 열린 경기에서 스웨덴과 덴마크는 사이좋게 2골씩을 주고받으며 2-2로 무승부를 이뤘다.
스웨덴의 헨리크 라르손과 덴마크의 욘 달 토마손은 이날 각각 한골씩을 터뜨려 대회 3호골로 득점랭킹 공동 2위에 올랐다.
스웨덴은 골득실차에서 덴마크를 앞서 1위로 8강에 올랐다. 스웨덴은 27일 ‘죽음의 조’인 D조의 2위와 4강행을 다툰다. 또 덴마크는 28일 D조 1위를 일찌감치 확정한 체코와 8강전을 갖는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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