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4 가상시뮬레이션]D조 체코 vs 독일

  • 입력 2004년 6월 23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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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뮬레이션은 게임유통사 'EA코리아'가 지난 10일 발매한 축구게임 'UEFA 유로2004'를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유로2004 가상 시뮬레이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독일과 체코의 경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독일은 현재 2무로 이 경기 결과에 따라 8강에 진출하느냐 못하느냐가 결정되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에 비해 체코는 2승으로 8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라 상당히 느긋한 입장이지만 독일을 상대로 1964년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고 하니 칼을 갈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시뮬레이션 경기를 시작해볼까요?

전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독일이 하얀 유니폼, 체코가 빨간 유니폼입니다. 초반 독일의 공격이 날카롭게 진행됩니다만 잘 차단하는 독일입니다. 기본적으로 독일은 인상만큼이나 공을 잘 막는 올리버 칸을 선두로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팀입니다. 주로 공격은 역습 위주의 빠른 스피드를 살리는 것이 특징이지요. 방금 독일의 스루패스가 차단돼 체코에게 역습을 당합니다. 그러나 다시 공을 뺏는군요.

독일팀이 찬스를 맞아 강한 슛을 날려봅니다. 하지만 상대 골문 왼쪽을 강하게 맞고 아웃되는군요. 체코로서는 간담이 서늘해지는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체코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상대의 좌측 진영을 돌파한 후에 센터링을 합니다. 지체 없이 왼발을 들어 슛! 골! 골인됩니다. 순간의 수비붕괴가 이러한 결과를 낳는군요. 체코 1:0으로 앞서갑니다. 계속되는 경기. 독일 선수가 거친 태클로 인해서 경고를 받습니다. 앗! 옐로카드를 들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외계인 심판 입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저 심판 인상 정말 무섭습니다.

선제골로 기가 산 체코가 활발한 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체코의 헤딩슛을 막아낸 독일. 분위기를 바꾸려는 듯 수비라인부터 천천히 밀고 올라갑니다. 미드필드에서 공을 뺏겼다가 다시 뺏는 독일. 센터링을 올립니다. 헤딩 슛! 골키퍼가 막아냅니다. 아쉽군요. 독일의 헤딩슛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전반전이 끝납니다. 독일 8강에 들어가려면 더 열심히 뛰어야 할텐데요. 몸이 좀 무거워 보입니다. 이번에는 체코의 킥오프로 후반전이 시작됩니다. 독일이 공을 빼앗고 스루패스를 통해 공을 우측으로 전달합니다. 휴식시간에 감독한테 혼났나봅니다. 선수들 움직임이 다르군요.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진영을 돌파. 곧바로 센터링합니다. 슛! 골인됩니다. 동점골을 넣어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드는 독일 팀입니다.

양팀 한골씩 득점한 가운데 추가골을 넣기 위한 활발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독일 선수들이 상당히 상대 진영으로 올라와 있는데요. 독일 선수의 백태클로 살벌한 광경이 연출됩니다. 체코의 역습이 이어지고 좌측으로부터 좋은 센터링이 시도되지만 수비가 앞서서 걷어냅니다. 공방이 지속되는데요. 독일팀은 상대 진영에서 아주 좋은 위치의 프리킥을 얻습니다. 수비 4명이 벽을 쌓고 있군요.

감아 찬 공이 골키퍼 손에 맞고 다시 코너킥이 됩니다. 높게 뜬 공을 슛!! 그러나 키퍼의 선방으로 다시 체코의 공이 됩니다. 체코팀은 곧바로 반격. 좌측에서의 센터링을 올려 헤딩슛까지 연결해보지만 칸에게 막히는군요. 결국 후반전도 득점 없이 종료됩니다. 멋진 경기이긴 했지만 양팀 모두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가 된 것 같습니다. 실제 경기에서는 더욱 멋진 경기가 되기를 빕니다. 이상으로 중계를 마칩니다.

김남규 게임동아 기자 rain@gamedonga.co.kr

강준석 게임동아 객원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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