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4 가상시뮬레이션]D조 네덜란드 vs 라트비아

  • 입력 2004년 6월 23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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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뮬레이션은 게임유통사 'EA코리아'가 지난 10일 발매한 축구게임 'UEFA 유로2004'를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의 축구 축제인 ‘유로 2004’와 함께하는 시원함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네덜란드와 라트비아의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드디어 한국 대표팀의 감독으로 네덜란드 출신의 감독이 선출되었죠? 네덜란드는 98년 월드컵에 한국을 상대로 5:0의 대승을 한 이후로 히딩크 감독의 4강 신화를 거쳐 현재까지 여러모로 한국과 깊은 인연을 가진 나라인데요, 이번 유로2004에서 보여준 모습은 좀 실망스럽습니다. 이번 라트비아전에서 무조건 이기고 독일이 체코에게 비기거나 져야만 8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으니 참 망신스러운 일이죠. (그 화려한 멤버를 가지고 말입니다.) 라트비아를 맞아 어떠한 플레이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전반전이 네덜란드의 킥오프로 시작됩니다. 오렌지색 유니폼이 네덜란드이고 흰색이 라트비아입니다. 초반부터 강력한 공격을 펼치는 네덜란드입니다. 중앙 패스를 이어받아 좌측에서 다시 센터링 한 공을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톡 차 넣습니다. 그대로 골인! 전반 4분 만에 선취점을 올리는 네덜란드팀입니다. 초반부터 멋진 플레이가 나오네요.

네덜란드는 힘을 얻은 듯 맹공을 퍼붓습니다. 상대 진영에서 긴 센터링을 헤딩으로 연결해보지만 오프사이드가 되고 맙니다. 라트비아가 역습을 시도하지만 네덜란드의 포백수비에 걸리고 맙니다. 화려한 개인기로 두 명을 제친 네덜란드의 미드필더가 계속 드리블로 상대를 교란시킵니다. 좌측돌파를 시도하는 네덜란드! 다소 짧은 센터링이 골라인 아웃됩니다. 다시 스로인을 센터링으로 연결해 슛!! 골키퍼가 넘어지면서 간신히 방어합니다. 전력이 상당히 차이가 나는데요. 열세에도 불구하고 라트비아의 수비는 침착하게 대처합니다. 미드필드로의 빠른 패스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경기입니다. 라트비아 측은 길게 걷어내고 네덜란드 측은 계속 공격을 하는 형태의 플레이가 반복되다가 전반전이 종료됩니다.

다시 시작된 후반전! 라트비아의 빠른 킥오프가 바로 패스로 연결됩니다. 중앙에서의 스루패스를 받은 선수가 슛! 골인됩니다! 후반 2분에 터진 라트비아의 동점골입니다. 양팀 모두 경기 초반에 골을 넣었다는 점이 공통점이네요. 1:1로 승부는 원점이 됩니다. 분위기가 살아난 라트비아 선수들은 활발하게 공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당하고 있을 네덜란드가 아니죠. 네덜란드 선수들은 전열을 가다듬고 강한 중거리 슛! 골키퍼 손에 맞고 코너킥이 됩니다. 네덜란드의 반격에 정신이 번쩍 든 라트비아는 수비진에서 공을 돌리다 중앙 패스 후 살짝 슛합니다. 오른쪽을 살짝 벗어나네요. 라트비아로서는 아까운 공격이었습니다.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네덜란드 선수가 센터링을 헤딩슛으로 연결합니다. 골키퍼가 잘 방어합니다. 간만의 공격이었는데 골키퍼가 예측을 잘했군요. 후반 들어서 라트비아 선수들은 전반과는 달리 공격을 많이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네덜란드 선수들이 수비 지향의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역습으로 이어가는 네덜란드! 공격하려는 찰나에 후반전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립니다. 라트비아의 의외의 선전으로 1:1로 비기는 양팀입니다. 실제 경기에서 오렌지 군단의 활약을 기대하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김남규 게임동아 기자 rain@gamedonga.co.kr

강준석 게임동아 객원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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