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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월 25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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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지역 4개코스에서 동시에 열린 밥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 4라운드. 나상욱은 인디언웰스GC(파72)에서 1언더파 71타(버디4, 보기3개)로 주춤했지만 중간합계 13언더파 275타를 마크, 최종 5라운드 진출 기준타수(277타)를 통과했다.
![]() ‘화려한 부활을 꿈꾸며.’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 4라운드 13번홀에서 드라이버티샷을 날린 직후 다소 걱정스런 표정으로 타구방향을 지켜보고 있는 필 미켈슨. 지난해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그는 이날 공동선두를 마크하며 소중한 시즌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라킨타(미국 캘리포니아주)=AP연합 |
이로써 그는 지난주 소니오픈에 이어 미국PGA 데뷔 후 2개 대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PGA웨스트골프장 파머코스, 버뮤다듄스, 라킨타 등 3개 코스에서 치른 1∼3라운드에서 똑같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꾸준히 중상위권을 유지했던 나상욱은 이날 부진으로 순위가 공동54위까지 밀려 ‘톱10 입상’은 버거울 듯.
‘메이저 무관’의 필 미켈슨은 커크 트리플릿(이상 미국)과 공동선두(26언더파 262타)를 마크, 지난해 무관의 한을 털어낼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코오롱 한국오픈 챔피언인 ‘괴력의 장타자’ 존 댈리(미국)는 2번홀(파5·514야드)에서 22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컵에 떨어뜨리는 더블이글(일명 앨버트로스)의 행운을 잡았지만 이븐파 72타에 그치며 공동35위(15언더파 273타)로 밀려났다.
밥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은 4라운드까지는 유명 연예인과 사회 저명인사가 참가하는 프로암 형식으로 치른 뒤 최종 5라운드는 상위권 프로 70명만 샷대결을 벌이는 독특한 형식의 미국PGA투어 정규대회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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