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인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팀(14명)은 역대 최강의 ‘드림팀.’ 올 미국LPGA 상금랭킹 2∼4위까지를 휩쓴 박세리(CJ) 박지은(나이키골프) 한희원(휠라코리아)의 ‘코리안군단 3인방’과 일본LPGA 상금랭킹 2∼4위인 이지희(LG화재)와 구옥희(MU), 고우순(혼마)이 출전하는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일본보다 한 수 앞선다.
특히 홈코스의 이점도 있어 한국이 지난해에 이어 무난히 낙승을 거둘 수 있을 듯. 그렇게 되면 1, 2회 대회에서 잇따라 패했던 한국은 역대 전적 2승2패를 마크하게 된다.
한편 박희정(CJ)의 손목부상으로 행운의 ‘태극마크’를 달게 된 ‘신데렐라’ 안시현(코오롱)과 올 국내무대 4관왕(상금왕과 신인왕 올해의 선수상 다승왕) 김주미(하이마트), 전미정(테일러메이드), 이선화(CJ) 등 ‘영건’의 활약 여부도 또 하나의 관심거리.
지난해 18-30으로 한국에 참패한 일본도 나름대로 ‘드림팀’을 구성했다.
올해 일본 남녀 프로골프를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10승을 달성하며 4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후도 유리(27)는 경계대상 1호. 지난 99년 제1회 대회 이후 4년 만에 출전하는 그는 당시 2게임을 모두 이겼다.
또 역대전적 4승1무1패를 기록할 정도로 한일대항전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요네야마 미도리(27)는 4회 연속 출전한다.
각각 14명씩 출전하는 한국과 일본은 예비선수 2명을 제외한 12명씩 첫날 싱글 홀 매치플레이, 둘째날 싱글 스크로크 매치플레이를 펼쳐 승리한 팀에 2점, 무승부는 1점을 주는 방식으로 승점을 합산해 최종 승부를 가린다.
SBS 골프채널은 6일과 7일 오후 12시30분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 출전선수 | ||||
2003시즌 상금성적 | 한국 | 선발 랭킹 | 일본 | 2003시즌 상금 성적 (일LPGA) |
미LPGA 2위 | 박세리 | ① | 후도 유리 | 1위 |
미LPGA 3위 | 박지은 | ② | 하토리 미치코 | 4위 |
미LPGA 4위 | 한희원 | ③ | 코가 미호 | 6위 |
미LPGA 20위 | 김미현 | ④ | 오야마 시호 | 7위 |
미LPGA 22위 | 장정 | ⑤ | 야마구치 히로코 | 9위 |
미LPGA 34위 | 강수연 | ⑥ | 후지이 가스미 | 10위 |
일LPGA 2위 | 이지희 | ⑦ | 키무라 토시미 | 11위 |
일LPGA 3위 | 구옥희 | ⑧ | 오모테 준코 | 13위 |
일LPGA 4위 | 고우순 | ⑨ | 스즈키 가오리 | 14위 |
한LPGA 1위 | 김주미 | ⑩ | 다카하시 미호코 | 16위 |
한LPGA 2위 | 전미정 | ⑪ | 요네야마 미도리 | 17위 |
한LPGA 3위 | 이선화 | ⑫ | 히고 가오리 | 18위 |
미LPGA 40위 | *김영 | ⑬ | *후쿠시마 아키코 | 34위 |
한LPGA 4위 | *안시현 | ⑭ | *오카모토 아야코 | 84위 |
*=주최자 추천선수/2003시즌 성적은 각 투어별로 정해진 선수선발 시한까지 |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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