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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1월 17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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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시드니올림픽 여자마라톤 챔피언 다카하시는 16일 2004아테네올림픽 일본 여자대표 선발전으로 열린 도쿄여자마라톤에서 2시간27분21초의 부진한 기록으로 일페네시 알레무(2시간24분47초·에티오피아)에 이어 2위에 그쳤다.25세의 늦은 나이에 마라톤에 데뷔한 다카하시는 98년 3월 열린 나고야마라톤에서 2시간25분48초로 정상에 오른 뒤 98방콕아시아경기대회, 2000나고야마라톤, 2000시드니올림픽, 2001년과 2002년 베를린마라톤 등 6개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한 ‘마라톤 여제.’ 지난해 9월 베를린마라톤에서는 2시간19분46초로 당시 세계 최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 이날 패배로 다카하시는 연속우승 기록이 깨짐과 동시에 올림픽 티켓 획득마저도 힘들게 됐다.
일본은 현재 올 8월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노구치 미즈키(2시간24분14초)와 3위 치바 마사코(2시간25분09초)를 대표로 뽑은 뒤 2명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인데 다카하시의 현재 기록으론 티켓 획득 가능성이 희박하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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