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유럽무대 자주 노크”…최경주 5년간 출전자격 얻어

  • 입력 2003년 9월 22일 18시 12분


“저먼마스터스 우승으로 5년간 유럽투어 출전자격을 얻은 만큼 유럽무대도 자주 노크하겠습니다.”

21일 끝난 2003린데 저먼마스터스에서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탱크’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사진)는 “톱10에 들기만 해도 기뻤을 텐데 의외의 성적을 거뒀다. 연말에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출전 확정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22일 밝혔다.

최경주는 또 저먼마스터스에서 임시캐디 앤디 프로저(51)의 도움이 컸지만 미국에 돌아가면 그동안 호흡을 맞춰온 그래함 파(38)가 다시 자신의 백을 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콜린 몽고메리와 리 웨스트우드 등 유럽투어 스타들의 전담캐디를 해온 25년 경력의 베테랑 캐디인 프로저는 이번 대회 내내 최경주가 자신감 넘치는 공격적인 샷을 구사할 수 있도록 도운 1등 공신.

최경주는 25일 개막하는 미국PGA투어 텍사스오픈에 출전하는 등 2003시즌 ‘올스타전’격인 투어챔피언십(11월6∼9일) 전까지 6개 대회 중 5개 대회에 출전해 목마른 올 시즌 미국PGA투어 1승에 재도전한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